(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한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 남은 시즌 더 이상 뛸 수 없게 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2일(현지시간) "최근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한 정우영이 잔여 시즌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심각한 인대 손상을 입어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며 "정우영은 프랑크푸르트의 전문의를 찾아가 수술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정우영은 지난달 30일 펼쳐진 프라이부르크와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지만 8분 만에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는 부상 직후 교체됐고, 경기 후에는 목발을 짚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정우영이 남은 시즌을 뛰지 못하게 되면서 그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우영은 올 시즌 앞두고 주전 경쟁이 힘든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했다.
임대는 성공적이었다. 우니온 베를린에서 정우영은 선발로 17경기에 나서는 등 23경기에 출전,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빌트는 "우니온 베를린은 정우영이 임대 시절 팀에서 보여준 활약에 만족, 완전히 영입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정우영도 최근 우니온 베를린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낸 바 있다"며 부상과 상관없이 정우영의 완전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우니온 베를린은 27라운드까지 8승 6무 13패(승점 30)로 13위를 마크 중이다. 강등 마지노선인 16위 하이덴하임(승점 22)과 승점 8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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