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우승…'라스트 댄스' 김연경, 마지막 챔프전서 펄펄

정관장과 챔프전 1차전서 공격성공률 60%·16득점 맹활약

31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출전하고 있다. 2025.3.3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31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출전하고 있다. 2025.3.3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이 자신의 마지막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에서 맹활약, 화려한 마무리를 기대하게 했다.

김연경은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공격 성공률 60%를 기록하면서 16득점을 올려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김연경에게 특별하다.

1988년생인 김연경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치기로 결심했다.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우승 도전 무대다.

더불어 김연경은 최근 2시즌 연속 정상 문턱에서 고개를 숙여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연경과 흥국생명은 2022-23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먼저 2승을 거뒀지만 3연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3-24시즌에는 현대건설을 넘지 못하고 2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지난 2년간 마지막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정규리그 1위를 했음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면서 "이번만큼은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본문 이미지 - 31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김연경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5.3.3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31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김연경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5.3.3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준비는 완벽했다. 흥국생명이 지난달 26일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으며 김연경은 잔여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체력 저하로 고전, 우승컵을 놓쳤던 지난 2시즌과 비교하면 긍정적인 흐름이었다.

김연경은 1세트 초반 공격보다 수비, 블로킹 등에 궂은일을 맡았다. 그를 대신해 투트크 부르주(등록명 투트쿠), 정윤주가 득점에 나섰다.

잠잠하던 김연경은 1세트 중반 12-14로 팀이 끌려가던 상황에서 첫 득점을 올렸다. 김연경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꾼 흥국생명은 추격에 나섰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세트 막판 21-19로 리드하던 상황에서는 결정적인 득점에 성공, 1세트 승리를 견인했다.

2세트 초반에는 공격 중 실수를 범하는 등 주춤했지만 이내 다시 위력을 되찾았다. 김연경은 15-17에서 끌려가던 상황에서 연속 공격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흥국생명 쪽으로 돌렸다. 이후에도 김연경은 팀이 필요한 순간 득점, 2세트 역전을 이끌었다.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김연경은 서브, 팁 공격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정관장 수비를 무너뜨렸다.

김연경의 가치는 자기 득점 상황에서만 빛나는 것이 아니다. 김연경은 동료들이 블로킹을 잡아내거나 득점을 올리면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독려하며 분위기를 흥국생명 것으로 만들었다. 실수를 범한 동료들도 가장 먼저 다독였다.

경기장 안팎에서 김연경은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 흥국생명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전 "오랜 시간 휴식을 취해 초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우려는 김연경의 기량과 경험 덕에 기우가 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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