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서 정상 꿈꾸는 이주아 "우승 아니면 폭탄 터진다는 각오로 준비"

흥국생명 떠나 새 둥지…"감독님 설득에 마음 정했다"

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 이주아. (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 이주아. (IBK기업은행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새 얼굴 이주아(24)가 새로운 팀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주아는 30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도요타 오토바인데 퀸세이즈(일본)와 전지훈련 연습 경기를 앞두고 "우승 아니면 안 된다. 우승을 못 하면 폭탄이 터진다는 마음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구성원 모두가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주아는 비시즌 기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이주아는 흥국생명을 떠나 기업은행을 선택했다. 김호철(69) 감독의 설득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주아는 "감독님께서 제가 필요한 선수고, 마지막 퍼즐이라고 얘기해주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을 정했다"면서 "이동공격도 마음대로 하라고 하셔서 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업은행 이적 이유를 설명했다.

김호철 감독은 이주아에 대한 신뢰가 강하다. 김 감독은 이주아에 대해 "아직 가진 능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더 만개할 여지가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감독의 바람처럼 이주아는 비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9일 덴소 에어리비즈(일본)와의 연습 경기에서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이주아는 김 감독의 지도를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그는 "감독님께 지적받았을 때 문제를 스스로 돌아보는 게 먼저다. 감독님의 말씀을 수긍하고, 뭘 잘못했는지 빨리 찾는 게 중요하다"라며 "잘못했으면 고치면 된다. 그래야 더 빨리 습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팀에서 이주아는 개인 2번째 통합 우승을 노린다. 그는 "우승만큼 값진 게 없다. 우승하면 그동안 힘든 일들이 싹 다 잊힌다. 우승을 위해서는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 모두 다 같은 마음이 돼야 한다. 서로 소통하고 실수했을 때는 다독여주면서 우승을 목표로 함께 나아가고 싶다"고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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