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3)이 사우샘프턴전을 마친 뒤 현지 매체로부터 평점 6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5 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12분 교체로 물러났다. 이는 11일 오전 4시 열릴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전을 앞두고 체력을 아끼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슈팅 1개, 키 패스 1개, 드리블 돌파 2회를 기록하는 등 몇 차례 번뜩였다. 전반 13분에는 제드 스펜스의 오버래핑에 맞춰 침투 패스를 보내,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이어지는 '보이지 않는 도움'을 줬다.
다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일찍 교체돼 경기에 큰 영향을 줬다고 보기 어려웠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후반 8분 제임스 매디슨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서 단독 돌파를 했으나, 슈팅이 뒤따라오던 수비수에게 막혔다. 직선적 돌파는 좋았지만 마지막 터치가 다소 길었던 게 흠이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존슨의 골 기점 역할을 했고,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차단당했다"고 활약상을 소개한 뒤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를 염두에 두고 종료 한 시간 전에 교체됐다"는 코멘트와 함께 평점 6점을 부여했다.
다른 매체 '런던이브닝스탠다드' 역시 "활기찬 돌파 후 슈팅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UEL에 대비해, 이날 경기에선 일찍 철수했다"며 무난한 점수인 6점을 줬다.
'멀티골' 브레넌 존슨은 '풋볼 런던'과 '런던이브닝스탠다드' 두 매체 모두로부터 최고점인 평점 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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