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9)가 풀타임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4-25 UCL 16강 2차전서 2-0으로 이겼다.
홈에서 열린 1차전서 3-0으로 이겼던 바이에른 뮌헨은 합산스코어 5-0으로 여유 있게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주말 보훔과의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던 김민재는 이날 더욱 가벼운 몸놀림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볼 터치 57회, 경합 승리 5회, 패스 성공률 85%의 준수한 기록으로 팀의 무실점 완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후반 38분과 후반 43분 상대 핵심 공격수 제레미 프림퐁을 힘과 스피드에서 압도하는 장면은 백미였다.
김민재의 호수비에 바이에른 뮌헨 공격진도 힘을 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7분 해리 케인이 선제골이자 이번 시즌 UCL 개인 통산 10호 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의 사기를 꺾었다.
이어 후반 26분 케인의 도움을 받아 알폰소 데이비스가 추가골을 넣어 완승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따돌리고 올라온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8강전을 치른다.
인터 밀란은 1차전서 2-0으로 승리한 데 이어 이날 2차전도 2-1로 제압, 합산 스코어 4-1로 8강에 올랐다.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은 부상으로 1·2차전을 모두 결장, 팀의 탈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아울러 김민재와 황인범의 UCL 8강 맞대결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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