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시점 '깜깜' 황인범…"안타깝지만 이것도 인생의 일부"

지난해 12월 부상…지난달 복귀했지만 다시 쓰러져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황인범. ⓒ AFP=뉴스1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황인범.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의연한 모습으로 빠른 복귀를 다짐했다.

황인범은 2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매체 페예노르트핑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PSV 에인트호벤, 위트레흐트전을 관중석에서 보는 게 힘들었다"면서 "최근 몇 년 동안은 부상이 없었는데 중요한 일정 때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만 했다. 안타깝지만 이것도 인생의 일부"라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즈베즈다(세르비아)를 떠나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인범은 중용을 받아 좀처럼 쉬지 못하고 강행군을 이어갔다.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던 황인범은 지난해 12월 한 차례 쓰러졌다. 황인범은 부상을 당한 상태로 겨울 휴식기를 보내고 팀에 돌아왔지만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했다.

재활에 집중한 황인범은 지난달 말 LOSC 릴(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서 45분을 뛰며 복귀에 성공했다. 이어 아약스, 스파르타 로테르담과의 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한 듯했다.

하지만 황인범은 다시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는 처지다. 황인범의 부상 부위와 경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황인범이 빠진 사이 페예노르트는 부진했고,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황인범의 복귀에는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네덜란드 매체 'fr12'는 "황인범은 앞으로 몇 주 더 결장할 수 있다"면서 이른 복귀는 힘들다고 전망했다.

부상 회복에 매진하고 있는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동료들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면서도 "빨리 복귀해서 팀을 도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희망했다.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 1부 축구 리그 에레디비시에서 12승 7무 4패(승점 43)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아약스(승점 57), 2위 PSV 에인트호번(승점 52)과 격차가 꽤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 올라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상대할 예정이다.

황인범은 "아직 팀이 나가야 할 목표가 많다. 리그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것은 아쉽지만 팀이 하나로 뭉친다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단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고의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고 남은 시즌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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