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 인종차별 당한 황희찬 위로…"난 너의 곁에 있다"

황희찬, 코모와 친선경기서 인종차별 발언 들어
황희찬 "인종차별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

손흥민(오른쪽)과 황희찬이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위해 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싱가포르로 출국하고 있다. 2024.6.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손흥민(오른쪽)과 황희찬이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위해 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싱가포르로 출국하고 있다. 2024.6.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최근 프리시즌 친선 경기 중 인종차별을 당한 황희찬(28·울버햄튼)을 위로했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황희찬의 소셜 미디어에 '인종차별이 설 곳은 없다(#NoRoomForRacism)'는 해시태그와 함께 영문으로 "난 너의 곁에 있다"는 댓글을 남겼다.

인종차별 피해를 본 황희찬이 심경을 토로한 글에 응원을 보낸 것이다.

앞서 울버햄튼은 16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코모(이탈리아)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렀는데, 상대 선수가 황희찬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큰 논란이 됐다.

이에 격분한 팀 동료 다니엘 포덴세가 황희찬을 대신해 해당 선수에게 주먹을 휘둘러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코모 구단은 "황희찬을 '재키 챈(성룡)'이라고 불렀을 뿐인데 울버햄튼이 과민반응을 하고 있다"는 적반하장격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인종차별 혐의를 부인했지만, 울버햄튼은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번 사건을 제소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다만 UEFA는 "우리의 주관 경기가 아닌 프리시즌 친선경기라 개입할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황희찬은 1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인종차별은 스포츠는 물론 모든 삶에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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