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안타 없이 볼넷 1개를 얻었다.
배지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리헬스 스포츠콤플렉스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안타 6개로 묶이며 미네소타에 1-5로 졌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의 마지막 시범경기였고, 배지환은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13득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17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배지환은 이날 3회초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상대 투수의 연이은 폭투에 3루까지 향했다. 그리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후 배지환은 5회초 삼진, 7회초 2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8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현재 배지환 포함 37명의 선수가 스프링캠프에 남아있는데, 오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정규시즌 개막전 일정에 맞춰 26명의 개막 엔트리를 확정한다.
배지환은 잭 스윈스키와 백업 외야수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이날 경기에 결장한 스윈스키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75(40타수 15안타) 1홈런 9타점 4득점 OPS 1.022로 배지환과 엇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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