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한국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하나금융그룹 소속의 리디아 고, 이민지(호주), 이효송은 오는 26일부터 4일간 인천 청라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LPGA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 입회한 리디아 고는 약 1년 만에 국내에서 골프 팬을 만날 예정이다.
대회를 앞두고 리디아 고는 "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 대회 우승, LPGA 명예의 전당 자격 획득 등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한국 팬들이 보내 주신 관심과 성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한국 골프 팬을 만날 생각하니 벌써 설레고 기대된다. 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번 대회에도 많은 갤러리분들이 대회장을 찾아 주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아들인 정준씨와 결혼한 리디아 고는 추석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추석 명절 가족들과 풍요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이민지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해 한국에서 준우승과 우승을 한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가오는 추석 보름달처럼 밝고 풍성한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5월 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크컵에서 역대 최연소 깜짝 우승한 뒤 JLPGA 역대 최연소 프로 골퍼가 된 이효송도 이번 대회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효송은 "이번 대회를 통해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플레이하며 많이 배울 수 있게 하겠다"면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과 웃음이 가득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며 추석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006년부터 13년간 LPGA 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2019년부터 국내 최상위 수준의 상금 규모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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