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와 부티에가 한 팀으로…'골프 국가대항전'에 '월드팀' 뜬다

인터내셔널 크라운, 10월 고양 뉴코리아CC서 열려
포인트 상위 7개국 외 1개팀은 세계 연합팀으로 구성

본문 이미지 -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월드팀이 출전한다. 사진은 올해 대회 출전이 예상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셀린 부티에(프랑스), 브룩 헨더슨(캐나다), 첸페이윤(대만·왼쪽부터) (인터내셔널크라운 조직위원회 제공)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월드팀이 출전한다. 사진은 올해 대회 출전이 예상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셀린 부티에(프랑스), 브룩 헨더슨(캐나다), 첸페이윤(대만·왼쪽부터) (인터내셔널크라운 조직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올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월드팀'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6일 "2025년 대회부터 상위 7개국 외에 '월드팀'이 구성돼 출전한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014년을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가대항전으로,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8개국에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그러나 올해 대회부터는 상위 7개국에 국적을 불문한 '세계 연합팀'이 출전하게 됐다.

'월드팀'은 출전 자격을 갖춘 국가를 제외한 나라 중 아메리카(북미·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4개 지역에서 각각 랭킹이 가장 높은 1명씩으로 구성된다.

이전까지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려면 같은 국가에서 최소 4명 이상이 일정 이상의 세계랭킹을 기록해야 했다. 하지만 '월드팀'이 생기면서 '골프 강국' 출신이 아닌 선수들도 출전 길이 열렸다.

현재로서는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9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25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88위 첸페이윤(대만) 등의 출전이 거론된다.

특히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지난해 3승을 쓸어 담았던 리디아 고의 출전은 유력하다. 뉴질랜드 국적의 다른 선수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탓에 국가대항전에 한 번도 나서지 못했던 리디아 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할 상위 7개국은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의 국가별 상위 4명의 랭킹을 합산해 결정되며,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끝난 뒤 확정된다.

본문 이미지 - 지난 2018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했던 한국 선수들.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제공)
지난 2018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했던 한국 선수들.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제공)

현재 랭킹 기준(낮을수록 상위)으로는 미국(35점), 한국(53점), 일본(54점), 태국(121점), 호주(125점), 스웨덴(208점), 중국(240점)까지 7개국이 출전 가능하며 잉글랜드(387점), 독일(387점), 프랑스(471점)가 뒤를 따르고 있다.

최종 참가 선수 32명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 오픈이 종료된 이후인 8월 4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현재까지 출전 가능성이 높은 한국 선수는 유해란(7위), 양희영(11위), 고진영(12위), 신지애(23위)다. 여기에 김효주(24위)와 윤이나(28위)가 뒤를 따르고 있는데, 특히 LPGA투어 데뷔를 앞두고 있는 윤이나의 출전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올해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10월 23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200만 달러,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포볼 매치플레이로 펼쳐지고 최종 라운드는 싱글 매치플레이와 포섬 매치플레이의 혼합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지연 LPGA 이사는 "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들로 구성된 월드팀이 대회 창설 이래 처음으로 출전하게 되면서, 국내 골프 팬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경쟁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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