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동은, KLPGA 하이원리조트 오픈 첫날 9언더파 단독 선두

보기없이 버디만 9개…데뷔 첫 우승 도전
'준우승만 3번' 윤이나, 첫날 공동 31위

KLPGA 하이원리조트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른 이동은(20·SBI저축은행). (KLPGT 제공)
KLPGA 하이원리조트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른 이동은(20·SBI저축은행). (KLPGT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루키' 이동은(20·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첫날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동은은 11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잡아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9언더파는 이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이나,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된 탓에 코스레코드로 인정 받진 못했다. 이동은은 2위 전예성(23·안강건설·8언더파 64타)과는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대회를 출발했다.

이동은은 지난해 2부투어를 거쳐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루키다. 이 대회 전까지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톱10' 3번을 기록했으며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선 첫날 남다른 샷감을 보이면서 데뷔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전예성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는 활약 속에 이동은의 뒤를 이었다.

2021년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이 유일한 우승인 전예성 역시 이번 대회 우승 경쟁을 벌인다.

2021년, 2022년에 이어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한진선(27·카카오VX)도 7언더파 65타 단독 3위에 오르며 전망을 밝혔다.

방신실(20·KB금융그룹)과 지한솔(28·동부건설), 김민주(22·한화큐셀), 전우리(27·쓰리에이치) 등이 6언더파 66타 공동 4위로 뒤를 이었다.

올 시즌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 중인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첫날 2언더파 70타로 공동 31위에 올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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