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챔피언십 첫 우승자는 누구…'세리 키즈' 신지애·김효주 등 출격

박세리, 대회 호스트로 나서…한국 선수들 시즌 첫 승 도전
고진영·양희영 불참…'파리행 희망' 신지애, 랭킹 올릴 기회

LPGA투어 박세리 챔피언십의 호스트로 나서는 한국 여자골프 전설 박세리.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LPGA투어 박세리 챔피언십의 호스트로 나서는 한국 여자골프 전설 박세리.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설 박세리가 '호스트'로 나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세리 키즈'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그림이 가능할까.

박세리 챔피언십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2018년 시작돼 'LA 오픈'으로 열리다 올해부터 글로벌 투자기업 퍼 힐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이름이 바뀌었다. 특히 LPGA투어 통산 25승의 박세리가 한국선수 최초로 'LPGA 호스트'로 나서는 대회다.

LPGA투어는 "박세리는 스포츠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기고 은퇴했지만 여전히 그의 영향력이 깊다"면서 "박세리의 유산을 기리고 그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배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엔 '세리 키즈'로 불리던 박세리의 후배들이 대거 나선다.

특히 신지애(36·스리본드)의 이름이 눈에 띈다. 신지애는 박인비(36·KB금융그룹), 유소연, 최나연 등과 함께 '세리 키즈'의 대표주자로 꼽히며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인물이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노리는 '세리 키즈' 신지애. ⓒ AFP=뉴스1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노리는 '세리 키즈' 신지애. ⓒ AFP=뉴스1

어느덧 30대 중반이 베테랑이 됐지만 기량은 여전하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승을 비롯해 3승, US 여자 오픈에서도 준우승을 하는 등 녹슬지 않은 감각을 과시했다.

현재 세계랭킹도 18위로, 15위까지 주어지는 파리 올림픽 티켓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엔 경쟁자 중 하나인 14위 양희영(35)이 출격하지 않아 신지애에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세계랭킹 9위 김효주(29·롯데)와 전인지(30·KB금융그룹)는 나이는 다소 어린 편이지만, 역시 박세리의 전성기를 지켜보며 꿈을 키운 이들이기도 하다.

올 시즌 아직까지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한국 선수들은 6번째 대회인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고진영(29·솔레어)은 휴식을 취한다.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와 2위 넬리 코다(이상 미국),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4위인 인뤄닝(중국) 등 톱랭커들은 대거 나선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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