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세대교체에 돌입한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최세빈(대전시청), 전하영(서울시청), 김정미(안산시청), 김도희(인천중구청)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프랑스, 헝가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뒤 '맏언니' 윤지수가 은퇴를 선언하며 전력에 변화가 생겼다. 흐름은 나쁘지 않다.
올 시즌 4차례 월드컵에서 3번째 동메달을 수확하며 순조로운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첫 경기인 16강에서 독일을 45-30으로 제압했고 8강에선 일본을 만나 접전 끝에 45-42로 이겼다.
이어진 준결승전에선 프랑스에 42-45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폴란드를 45-42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에선 하한솔(성남시청)이 개인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하한솔과 도경동(대구시청), 박상원, 임재윤(이상 대전시청)이 출전한 단체전은 8강에서 패해 5위로 마무리했다.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에페 월드컵에선 송세라(부산시청), 임태희(계룡시청), 이신희(강원도청), 김향은(전남도청)이 출전한 여자 대표팀이 4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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