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상호(30·넥센)가 세계선수권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호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엥가딘에서 열린 2025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키·스노보드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출전 선수 58명 중 3위를 차지했다.
예선에서 1분25초88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한 이상호는 16강에서 에드윈 코라티(이탈리아), 8강에서 안드레아스 프롬메거(오스트리아)를 잇따라 꺾고 4강에 올랐다.
그러나 이상호는 준결승에서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에게 0.23초 차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진 3-4위전에선 라디오 커비즐(스위스)을 꺾고 값진 메달을 수확했다.
함께 출전한 김상겸(하이원)은 예선 15위로 16강에 올랐으나 토너먼트 첫 판에서 롤랑 피슈날러(이탈리아)에게 패했다.
피슈날러는 결승까지 올라 이상호를 꺾은 바우마이스터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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