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전설 원윤종, 피겨 차준환 제치고 IOC 선수위원 후보 확정

체육회 "언어‧적합성‧올림픽 경력 등 두루 검토"
2026 동계올림픽 때 참가선수 대상으로 선거 열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봅슬레이 메달리스트 원윤종/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봅슬레이 메달리스트 원윤종/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봅슬레이 선수 출신 원윤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한국 대표로 나선다.

대한체육회는 27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중 진행되는 IOC선수위원 선거에 나설 한국 후보자로 봅슬레이·스켈레톤의 원윤종 선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가위원회는 전날 심사(면접)를 통해 후보자인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과 원윤종의 언어 수준, 후보 적합성, 올림픽 참가 경력과 성적 등 다양한 항목을 검토한 끝에 원윤종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면서 "선수위원회는 평가위원회 결과에 따라 원윤종을 IOC선수위원 국내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최종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체육회는 추천 마감일인 3월 14일까지 후보자 서류를 IOC에 제출할 예정이다. IOC는 각국 NOC가 제출한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 요건 등을 검토,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자를 2025년 하반기에 발표한다.

원윤종은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때 열리는 IOC 선수위원 선거에 나선다. 뽑히면 임기는 8년이다.

지금껏 한국인 IOC 선수위원은 문대성, 유승민 2명이 있었다. 문대성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출됐고, 유승민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문대성의 뒤를 이었다.

이후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박인비(골프)가 출마했으나 낙선, 현재 IOC에 한국인 선수위원은 없는 상황이다.

IOC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한국 국적의 위원은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1명이다.

원윤종은 한국 봅슬레이 간판으로 동계 올림픽에 3회 연속 출전했다. 특히 2018 평창 대회에서는 한국대표팀의 파일럿을 맡아 남자 4인승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 최초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현역 은퇴 후에는 행정가로 활동 중이다. 원윤종은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선수 대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 등을 지내며 국내, 국제 스포츠 행정을 경험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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