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륙 우승' 피겨 김채연 "노력을 보상 받아 기뻐…자신감 커져"

AG 이어 4대륙 우승으로 피겨 간판 우뚝
어머니 제작 의상 입고 또 우승 "남다른 의미"

2025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채연이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2.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025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채연이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2.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뒤 열흘 만에 나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채연(수리고)이 "그간 노력을 보상받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채연은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8.27점과 예술점수(PCS) 70.09점을 묶어 148.36점을 기록했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74.02점으로 1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총점 222.38점으로 최종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채연은 귀국 후 곧바로 4대륙 선수권에 출전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멋진 연기를 펼쳐 1위에 올랐다.

김채연은 2009년 김연아, 2023년 이해인(고려대)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한국인 여자 싱글 우승자가 됐다.

본문 이미지 - 2025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채연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메달을 깨물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2.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025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채연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메달을 깨물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2.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채연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에선 스핀이 조금 흔들렸다. 점프도 연습 때만큼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반부에는 왼쪽 종아리에 쥐가 나서 조금 아팠다. 긴장해서 그런 것 같은데 앞으로 연습을 더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채연은 몇 년 전만 해도 선배 이해인(고려대)과 후배 신지아(세화여고)의 활약에 밀려 '2인자'라는 꼬리표가 있었다. 그러나 묵묵히 앞을 향해 달린 결과 피겨 '간판'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김채연은 "앞선 아시안게임 그리고 이번 4대륙 대회로 자신감을 더 얻었다. 그동안 해왔던 노력이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보다 노력한다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고삐를 당겼다.

김채연이 경기장에 내는 힘의 원천 중 하나는 어머니의 정성이다. 특히 김채연의 어머니는 딸의 무대 의상을 직접 만들어준 것으로 유명하다.

김채연은 "이번 대회도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의상을 입고 경기했다. 의미가 남다르다"며 "부모님은 물론 국내 팬들로부터 정말 많은 응원을 받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문 이미지 - 피겨 김채연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인 뒤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 최현경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5.2.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피겨 김채연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인 뒤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 최현경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5.2.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ggod6112@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