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하얼빈AG 여자 빙속 팀 스프린트 '金' 초대 챔피언 등극

(하얼빈(중국)=뉴스1) 이승배 기자 =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처음 선정된 팀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선, 김민지(이상 의정부시청), 이나현(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스프린트 1조에서 1분28초62를 기록, 중국(1분28초85)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동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팀 스프린트의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선수단에 11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앞서 여자 500m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민선과 여자 100m 금메달을 획득한 이나현은 각각 2관왕을 달성했다.

1번 주자 김민지, 2번 주자 이나현, 3번 주자 김민선으로 레이스를 펼친 한국은 끈끈한 조직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첫 번째 바퀴에서는 17초77로 중국(17초70)에 뒤졌다. 하지만 두 번째 바퀴부터 속도를 끌어 올리면서 중국을 제쳤다.

이후 한국은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서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동메달은 1분30초12의 카자흐스탄이 차지했다. 일본은 1분32초81로 참가 4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photo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