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설날 씨름대회 백두장사 등극…"올해 전관왕 목표"

결승서 최성민에 3-0 완승…통산 13번째 백두급 타이틀

설날인 29일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140kg이하)에 등극한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2025.1.29/뉴스1
설날인 29일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140kg이하)에 등극한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2025.1.29/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민재(23·영암군민속씨름단)가 설날 씨름대회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김민재는 29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최성민(태안군청)을 3-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설날 대회에서 최성민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한 김민재는 개인 통산 13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가져갔다. 천하장사까지 포함하면 15번째다.

역대 백두급에선 이태현 용인대 교수가 20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이만기 인제대 교수가 18회로 2위다.

김민재는 2022년 대학생 신분으로 단오대회에서 첫 백두장사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 우승을 휩쓸고 있다.

2023년 6차례, 지난해에도 5차례나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22년과 2024년엔 천하장사 타이틀도 획득했다.

김민재는 이번 대회에서도 16강에서 김동현(용인특례시청), 8강에서 마권수(문경시청)를 2-0으로 제압했고, 4강에서 박성용(영암군민속씨름단)을 3-0으로 제압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완승해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결승에서 최성민을 만난 김민재는 첫판과 두 번째 판을 연속 잡채기로 따낸 데 이어 세 번째 판도 되치기로 깔끔하게 경기를 끝내고 우승을 확정했다.

김민재는 "작년 태안 설날대회에서 패배해서 아쉬웠는데 오늘 같은 지역에서 다시 우승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태안 군민들의 기에 눌려서 주춤했지만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태안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마련해 주신 태안 군수님과 태안 군민 여러분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치지 않고 재밌는 경기를 하는 게 목표이고 개인적으로 올해는 전관왕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며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2025년 새해에는 2024년보다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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