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뉴스1) 권혁준 기자 = 레슬링 대표팀 김승준(30·성신양회)이 패자부활전에서도 살아남지 못하고 2024 파리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김승준은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97㎏급 패자부활전에서 루스탐 아사칼로프(우즈베키스탄)에 2-8로 패했다.
김승준은 전날 열린 16강에서 아르투르 알렉사니안(아르메니아)에 완패해 8강 진출해 실패했다. 알렉사니안이 결승에 오르면서 패자전 기회를 얻었지만, 이 기회 역시 살리지 못했다.
이로써 김승준은 첫 올림픽을 2경기로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130㎏ 이상급 이승찬(29·강원체육회)도 메달을 수확하지 못한 한국은 이제 여자 자유형 62㎏급 이한빛(30·완주군청)에 마지막 희망을 건다.
이한빛은 당초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으나 북한 문현경이 출전권을 반납하면서 극적으로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이한빛이 출전하는 여자 자유형 62㎏급 경기는 9일 진행된다.
만일 이한빛마저 메달 획득에 실패할 경우, 한국 레슬링은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노메달'을 기록하게 된다.
한국 레슬링의 마지막 올림픽 메달은 2016 리우 올림픽의 김현우다. 당시 대회에서 김현우는 그레코로만형 75㎏급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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