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것과 관련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IOC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한국어 SNS 계정에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은 개회식에서 전체 국가 중 48번째로 등장했는데, 장내 아나운서는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 한국이 아닌 북한으로 소개하는 대형 실수를 저질렀다.
이후 153번째로 입장한 북한은 프랑스어와 영어로 '북한'이라고 제대로 소개하면서 한국은 사라지고 북한만 2번 소개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정부는 즉각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에 재발 방지 요청과 함께 강한 유감의 뜻을 전했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현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고, 정강선 선수단장도 IOC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조속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체육회는 개회식 이튿날에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 관계자를 만나 항의 의견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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