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7위 원주 DB가 고양 소노에 덜미를 잡히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DB는 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에 70-86으로 졌다.
시즌 30패(22승)째를 당한 DB는 공동 6위에 오를 기회를 놓쳤고, 6위 안양 정관장(23승 29패)과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정관장과 최종전 포함 2경기가 남은 DB는 전승을 거둬야 자력으로 '봄 농구'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됐다.
4연패에서 벗어난 소노는 17승 35패를 기록, 최하위 서울 삼성(16승 36패)과 1경기 차를 유지했다.
DB는 3쿼터에서 8득점에 그치며 55-66으로 크게 밀린 채로 4쿼터에 돌입했다.
쿼터 초반 이관희와 오마리 스펠맨의 활약으로 65-68까지 좁혔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이후 이선 알바노, 박봉진, 스펠맨의 슛이 연달아 빗나갔고 그사이에 소노가 10점을 몰아넣어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19점 차 열세를 뒤집고 91-8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6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남은 두 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패하면 최하위가 확정된다.
KCC는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시즌 성적 18승 3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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