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리드오프 김지찬(24)이 부상에서 회복해 1군에 돌아왔다.
삼성은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김지찬을 1군에 등록했다.
김지찬은 부상 전까지 11경기에서 0.395의 타율과 4도루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그러나 지난 10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기에 열흘간 휴식을 취한 뒤 곧장 돌아오게 됐다.
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은 빠른 발과 콘택트 능력을 갖춘 김지찬의 합류로 한결 짜임새 있는 타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은 김지찬을 1군에 콜업하면서 내야수 안주형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롯데 자이언츠도 반가운 '구원군'이 온다.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내야수 손호영이 이날 1군에 등록됐다.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이적한 손호영은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엔 부상 전까지 0.229의 타율에 4타점으로 다소 주춤했고, 13일 만에 1군에 돌아왔다.
롯데는 손호영을 불러들이는 대신 투수 김진욱을 내려보냈다. 김진욱은 올 시즌 선발 한 자리를 맡았지만 5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8.69로 크게 부진했다.
두산 베어스는 외야수 김민석을 1군에 불러들였다. 시즌 초반 0.167의 빈타에 허덕이던 김민석은 2군에서 17일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복귀했다.
두산은 김민석과 함께 투수 박신지를 등록했고, 대신 투수 박정수와 내야수 김동준을 2군으로 보냈다.
이 밖에 LG 트윈스 투수 김주온, SSG 랜더스 내야수 석정우와 포수 신범수, NC 다이노스 내야수 도태훈과 한재환,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변상권이 1군에 등록됐다.
대신 김유영(LG), 박지환, 현원회(이상 SSG), 김태현, 최정원(이상 NC), 손현기(키움)가 2군행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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