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④정현우·정우주·배찬승…'슈퍼 루키' 활약 기대되네

시범경기부터 두드러진 활약 펼치며 눈도장
키움 여동욱, 삼성 함수호, SSG 이율예 등 야수도 주목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정현우(덕수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9.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정현우(덕수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9.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이번 주말 개막하는 2025시즌 프로야구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한 '뉴 페이스'들이 눈에 띈다. 정현우(키움), 정우주(한화) 등 수준급 신인들이 리그를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정현우다.

키 184㎝, 몸무게 87㎏의 건장한 신체 조건에 최고 구속 152㎞ 강속구를 던지는 정현우는 좋은 투수의 조건을 골고루 갖춘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대회에서 16경기에 등판해 48⅓이닝 동안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교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키움의 4선발 자원으로 선택받은 정현우는 시범경기에서부터 강렬한 모습을 남겼다.

세 차례 선발 등판해 11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 10탈삼진, 평균자책점 0.82로 완벽했다.

시범경기 호투가 정규리그까지 이어질 것이란 보장은 없지만, 신인 선수가 쟁쟁한 선배들을 상대로 자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자체로도 기대감은 크다.

본문 이미지 - 한화 정우주가 26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 연습경기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2025.2.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한화 정우주가 26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 연습경기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2025.2.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신인왕 놓고 투수들 치열한 경쟁 예고

정현우와 신인왕을 경쟁할 선수로는 정우주가 꼽힌다. 정우주는 정현우와 함께 드래프트 1순위의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185㎝, 88㎏의 건장한 체구로 고교 무대에서 최고 156㎞의 강속구를 뿌려 눈길을 사로잡았다. 투수뿐 아니라 유격수 포지션까지 소화하는 등 운동 능력이 타고났다는 평가다.

시범경기에서는 불펜 자원으로 3경기에 나와 2⅓이닝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우주는 팀 사정상 당장 선발진에 합류하지 않고, 구원투수 보직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정우주는 지난해 신인으로 두산의 마무리를 맡아 고졸 신인 역대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썼던 김택연의 뒤를 이어 특급 마무리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최고 153㎞의 강속구를 뿌리는 삼성의 좌완 배찬승도 신인왕을 바라본다. 시범경기에서는 1⅔이닝 3실점으로 매운맛을 봤지만, 개막 엔트리에 승선해 잠재력을 터트리려 한다.

LG 김영우, 롯데 김태현, KIA 김태형 등 고교 무대를 섭렵했던 다른 선수들도 당당히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본문 이미지 - 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경기, 6회초 마운드에 오른 삼성 신인 배찬승이 역투하고 있다. 2025.3.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경기, 6회초 마운드에 오른 삼성 신인 배찬승이 역투하고 있다. 2025.3.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여동욱·함수호 등 거포 신인 결과도 관심사

투수 외에 야수 중에서도 눈여겨 볼 자원들이 많다.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키움에 지명된 내야수 여동욱이 심상치 않다.

대구상원고에서 장타가 뛰어난 타자로 인정받았던 여동욱은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NC전에서 목지훈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이때 호쾌한 배트 플립을 보여줘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준수한 수비력으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뿐 아니라 시범경기에서도 꾸준히 3루수로 나서며 주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

'2024년 고교 홈런왕' 함수호(삼성)도 기대주다. 함수호는 시범경기에서 지난해 다승왕 곽빈(두산)을 상대로 홈런을 치며 타격 재능을 과시했다.

구자욱, 김지찬, 김헌곤 등 쟁쟁한 선배들에 밀려 개막 엔트리 승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퓨처스(2군)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쌓다 보면 1군의 부름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제2의 강민호'로 평가되는 SSG의 포수 이율예도 개막전 엔트리에도 들어도 손색없는 기대주로 눈도장을 찍었다.

본문 이미지 - 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경기, 9대 3 승리를 거둔 SSG 조병현 투수와 이율예 포수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3.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경기, 9대 3 승리를 거둔 SSG 조병현 투수와 이율예 포수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3.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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