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는 15일 프리에이전트(FA) '망그러진 곰'과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 마스코트 철웅이와 망그러진 곰은 3월 말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세부 옵션은 '두산베어스의 V7 향해 열렬한 응원', '성실한 팬 서비스',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한 많은 식사', '지난해보다 더 멋진 시구' 등 네 가지다.
두산 구단과 망그러진 곰의 만남은 지난해 KBO리그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해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판매 오픈 시작과 동시에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서버 폭주로 이어졌다.
홈경기서 진행한 '망곰베어스데이'에서는 전날 밤부터 텐트족이 등장했고, 두타몰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두산과 망그러진 곰은 올해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시즌 중 콜라보 상품 출시 및 팝업스토어 개최를 약속했으며, 망곰베어스데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두산 관계자는 "지난해 팬들의 사랑을 받은 망그러진 곰과 올해도 동행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해보다 한층 진화한 콜라보 이벤트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망그러진 곰은 "마음으로 다가와 준 두산 베어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해 잠실구장을 자주 찾아 지난해 받은 사랑을 갚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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