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IA 타이거즈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박찬호는 6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박찬호가 선발로 나서는 건 지난달 25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2일 만이다.
지난달 26일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박찬호는 열흘이 지나고 5일 1군에 등록됐다. 5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하루 추가 휴식한 박찬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박찬호가)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는 거니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큰 기대보다 출루해서 우리가 점수를 낼 수 있는 찬스를 자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수비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유격수 자리에 찬호가 들어가면 투수들도 안정감을 느끼면서 던질 수 있다. 수비 좋은 (김)규성이가 2루에 가면 내야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장 중요한 건 부상 재발 방지다.
이 감독은 "우리는 부상 없이 경기를 모두 나갈 수 있는 주전 선수가 가장 필요하다"면서 "찬호가 들어가면 좋은 시너지가 날 수 있다. 부상 없이 꾸준히 출전하면 팀 전체적으로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우성(좌익수)-나성범(우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변우혁(3루수)-김규성(2루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가 선발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아담 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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