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없이 2위로 버틴 SSG, 완전체 임박…화이트·최정 복귀 '임박'

김민 노경은 조병현 필승조 힘으로 선전 중
4월 중순 이후 100% 전력 가용 가능성

SSG 최정과 하재훈이 2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SSG 랜더스 연습경기에 앞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2025.2.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SSG 최정과 하재훈이 2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SSG 랜더스 연습경기에 앞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2025.2.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차·포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는 SSG 랜더스에 원군이 곧 도착한다. 핵심 타자 최정(38)과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1)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SSG는 4일 현재 2위(5승3패)에 자리하고 있다. 1위 LG 트윈스(8승1패)와 2.5경기 차다.

시즌 전 SSG의 전망은 밝지 않았다. 노경은(41), 김광현(37) 등 주축 선수들이 많은 나이로 예년과 같은 기량을 발휘할지 미지수였다. 이들을 대체할 만한 젊은 선수 중 뚜렷하게 치고 올라오는 선수가 없기도 했다.

부상 이슈도 있었다. 빅리그 경력이 풍부해 기대를 모았던 한국계 미국인 화이트가 스프링캠프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한 경기 등판이 아쉬운 외인이 데뷔도 하기 전에 다치면서 SSG를 향한 시선은 싸늘했다.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통산 495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이 시범경기 기간 햄스트링을 다쳐 개막 로스터에서 빠졌다.

팀 타선의 50%를 차지하는 최정에다가 외국인 투수 공백까지 생긴 SSG의 전망이 어두웠던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예측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 보니 결과가 나쁘지 않다. 두산과 개막전에서 8회 터진 오태곤의 결승 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둔 SSG는 5경기에서 4승1패로 고공비행한 뒤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2년 차 정준재, 박지환이 꾸준히 주전으로 중용되며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지난해 타율 왕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빛나는 것은 마운드 전력이다. SSG는 지난해까지 뒷문 불안에 시달렸는데 올해는 이로운-한두솔-김민-노경은-조병현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위력적이다.

특히 오원석과 맞트레이드로 SSG에 합류한 김민이 5경기 무실점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본문 이미지 -  SSG 불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김민과 노경은. (SSG 랜더스 제공)
SSG 불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김민과 노경은. (SSG 랜더스 제공)

◇ 4월 중순 화이트·최정 복귀 전망…팀에 큰 호재

이 대신 잇몸으로 3월을 잘 버틴 SSG는 4월 중순 화이트와 최정이 돌아오면 팀 전력은 더욱 배가될 전망이다.

착실히 재활을 소화한 화이트는 지난 1일 부상 후 첫 라이브 투구를 했다. 30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2㎞를 찍었다.

화이트는 5일 강화에서 열리는 퓨처스(2군)리그 두산전에 출전한 뒤 1군 등판 시기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복귀 과정이 순조로워 이르면 다음 주 중 1군 진입 가능성이 있다.

더욱 기다려지는 선수는 최정이다. SSG는 최근 몇 경기에서 선전한 마운드를 타선이 못 받쳐주는 모습이 있었는데 최정이 돌아와 3번 타순을 맡아주면 타선의 짜임새가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팀에서 영향력이 워낙 큰 최정이 돌아오면 젊은 야수들이 더욱 자신감을 얻고 플레이하는 이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야구계 한 관계자는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예상보다 SSG의 성적이 좋다. 강력한 불펜의 힘이 크다"며 "여기에 최정이 가세하면 투타의 균형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문 이미지 -  3월 30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파이팅을 준비하는 SSG 선수단. (SSG 랜더스 제공)
3월 30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파이팅을 준비하는 SSG 선수단. (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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