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허벅지 이상 증세로 2025시즌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던 최정(38·SSG 랜더스)이 복귀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SSG 구단은 2일 최정의 소식을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최정은 3월 31일과 4월 1일 연속해서 검진받았고, 오른쪽 햄스트링이 90% 회복됐다는 소견이 나왔다.
구단은 최정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다. 완전한 회복을 위해 10일 재검진한 뒤 여기서도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오면 라이브 타격과 함께 2군 경기에 출전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최정은 KBO리그 통산 홈런 1위(495개) 선수다. 올 시즌을 앞두고 SSG와 세 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4년 총액 110억 원에 달하는 빅딜이었다.
일본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몸을 끌어올린 최정은 시범경기에서 활약하고 있었는데, 3월 17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수비 연습을 하다가 햄스트링 부분 손상(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치료와 재활 훈련을 병행 중인 최정은 늦어도 이달 중에는 1군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프링캠프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SSG 새 외인 투수 미치 화이트(31)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화이트는 지난 1일 부상 후 첫 라이브 투구를 했다. 30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2㎞를 찍었다.
화이트는 5일 강화에서 열리는 퓨처스(2군)리그 두산전에 출전한 뒤 1군 등판 시기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는 구단을 통해 "건강하게 회복하고 공을 던져 기쁘다.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감각을 테스트했는데 모든 게 만족스럽다"며 "개막 시리즈 때 인천 홈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놀랍다. 빨리 나도 등판하고 싶다"고 의욕을 다졌다.
경헌호 투수코치도 화이트에 대해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일정대로 차근차근 잘 준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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