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참가할 청소년 국가대표 코칭스태프와 선수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박계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강승영 물금고 감독이 수석코치, 장충고 송민수 감독은 투수 코치, 정호진 마산용마고 코치가 야수코치로 각각 선임했다.
선수들은 투수 8명, 포수 2명, 내야수 5명, 외야수 3명 등 총 18명으로 최종 엔트리를 짰다.
이번 대표팀에는 신세계 이마트배와 황금사자기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덕수고 정현우, 김태형과 덕수고의 키스톤 콤비인 박준순, 배승수가 선발됐다. 전주고를 창단 47년 만에 청룡기 정상에 올려놓은 정우주와 이호민도 발탁됐다.
여기에 세계청소년야구대회에서 활약했던 이율예(강릉고), 배찬승(대구고), 박건우(충암고)가 다시 한번 대표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박재현(인천고)은 내외야를 넘나드는 기동력과 수비로 힘을 보태고, 올 시즌 7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거포 함수호(대구상원고)도 타선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학년 선수 중에선 빠른 발과 넓은 외야 수비 범위로 높게 평가받고 있는 오재원(유신고)이 유일하게 선발됐다.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엔 총 8개국이 참가하며, 예선 라운드 상위 2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예선 라운드 상대 전적(1경기)과 슈퍼라운드 성적(2경기)을 합산한 종합 성적 최종 상위 2팀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한국은 대만, 파키스탄, 태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B조엔 일본, 필리핀, 홍콩, 스리랑카가 속해있다.
2018년 일본 미야자키 대회 이후 대회 2연패를 목표로 하는 대표팀은 8월 말 선수단을 소집해 국내 강화훈련을 실시한 뒤 대만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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