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양의지, 최초 잠실구장 1경기 만루포 2개 합작…"영광스럽다"

두산, 롯데전 만루포 두방에 힘입어 13-8 역전승
"최초 기록은 언제나 기분 좋아…팀 승리해 의미 더 커"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홈런 두방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홈런 두방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잠실 구장 최초로 1경기 만루 홈런 두개를 치는 기록을 달성했다. 기록의 주인공은 주장 양석환과 포수 양의지였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양석환과 양의지의 만루포 두방에 힘입어 13-8로 승리했다.

양석환은 5회 팀이 3-6으로 뒤지던 상황에 1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서 불펜 김상수의 5구째 시속 145㎞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양의지는 8회 9-8까지 팀이 아슬한 리드를 지키고 있을 때 무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서 롯데 불펜 박진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겨버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이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두산 베어스 양석환이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두산 구단은 경기 후 잠실야구장 한 경기 만루홈런 2개는 KBO 리그 출범 이후 최초라고 밝혔다.

양석환은 기록 달성과 관련해 "최초의 기록은 언제 해도 기분 좋다"며 "그 기록이 팀에게 정말 중요한 하루에 나왔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의지는 "KBO리그 최초 기록에 이름을 함께 올리게 돼 기분 좋고 영광"이라며 "전반기 막판에 좋은 기록을 남긴 만큼 후반기에도 좋은 활약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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