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마무리 정해영, 2024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류현진 12년만에 출전

두산 양의지 제치고 최다 득표…마무리 투수 최초
김택연·이재현·윤동희·전상현 등 12명 첫 베스트12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마무리 정해영이 10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4.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마무리 정해영이 10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4.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KIA 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이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했다.

17일 KBO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16일까지 3주간 진행된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에서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후보 정해영이 총 139만 6077표를 기록하며 136만 2773표로 2위를 차지한 두산 양의지(100만 6042표)를 약 3만 3000표 차이로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마무리 투수로 올스타 팬투표 1위에 오른 선수는 정해영이 최초다. KIA 투수로는 2022년 양현종에 이어 2번째로 팬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2018년에 이어 개인 2번째 팬 최다 득표를 노린 두산 양의지는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베스트12 선정 기록을 8회로 늘렸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2회말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두산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4.6.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2회말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두산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4.6.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드림 올스타 투수 부문 베스트12로는 선발 삼성 원태인, 중간투수 두산 김택연, 마무리투수 삼성 오승환이 선정됐다.

원태인은 2021년 베스트12 선정에 이어 개인 두 번째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기준 세이브 1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 부문 팬 투표에서 롯데 김원중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하며 4번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중간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된 고졸신인 두산 김택연은 총 134만 5257표를 받으며 팬 투표 전체 4위에 올랐다.

선수단 투표에서도 전체 322표 중 211표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김택연은 합산 점수에서 48.83점으로 전체 1위에 등극했다. 고졸신인으로서는 역대 5번째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이며, 투수로서는 2019년 LG 트윈스 정우영 이후 2번째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두산 김택연이 9회초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4.6.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두산 김택연이 9회초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4.6.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부문 데이비드 맥키넌, 2루수 류지혁, 유격수 이재현이 베스트 12로 선정되는 등 삼성이 강세를 보였다. 3루수 부문에서는 기록의 사나이 최정(SSG 랜더스)이 삼성 김영웅(삼성)을 제치고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최정은 통산 8번째 베스트12 선정으로, 해태 소속 시절 한대화와 현 KIA 감독 이범호의 7회를 제치고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정이라는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길레르모 에레디아(SSG), 정수빈(두산),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선정됐다. 세 선수는 모두 처음 올스타 베스트12 명단에 포함됐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구자욱(삼성)이 8번째 베스트12에 올랐다. 1루수 2회, 외야수 부문 5회 뽑힌 구자욱은 이번에 지명타자 부문으로 선정되며 3개 포지션에서 베스트12에 오르게 됐다. 또한 2021년부터 4년 연속 베스트12 선정이다.

나눔 올스타 투수 부문에서는 팬 투표 1위 마무리투수 부문 정해영을 포함해, 선발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 중간투수 전상현(KIA)이 선정됐다. 류현진은 0.62점 차이로 양현종을 제치며 전 포지션에서 가장 근소한 격차로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진출 직전 시즌인 2012년 이후 12년만의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이며, 개인 통산 5번째다. 전상현은 개인 첫 번째 베스트12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한화 선발 류현진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6.1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한화 선발 류현진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6.1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포수 부문에서는 박동원(LG)이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하며 3년 연속 나눔 올스타 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내야에서는 1루수 이우성(KIA), 2루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3루수 김도영(KIA), 유격수 박찬호(KIA)가 선정됐다. 내야수 부문에서 선정된 KIA 선수들은 모두 첫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이며, 김혜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루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페라자(한화), 나성범(KIA), 로니 도슨(키움)이 베스트12로 선정됐다.

또 다른 올스타전 단골인 최형우도 지명타자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개인 7번째 베스트12 선정됐다.

이번 베스트12 투표에서는 삼성(6명)과 KIA(7명)의 강세가 돋보였다.

아울러 새로운 얼굴들도 많이 등장했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김택연, 맥키넌, 이재현, 에레디아, 정수빈, 윤동희 등 6명, 나눔 올스타 역시 전상현, 이우성, 김도영, 박찬호, 페라자, 도슨 등 6명 등 총 12명이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이번 올스타 총투표수는 역대 최다인 322만 7578표를 기록했다. 전년 239만 2236표 대비 약 35% 증가한 수치다.

한편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KT 이강철, 나눔 올스타 LG 염경엽)의 추천 선수는 각 팀 13명씩, 총 26명을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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