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 올스타 팬투표 1차 집계 전체 1위…KIA 정해영과 224표 차

선두 KIA, 나눔 올스타 10개 부문 독식
두산 김택연은 신인 중 유일하게 1위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팬투표 중간 집계 1위에 올랐다.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팬투표 중간 집계 1위에 올랐다.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37)가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오후 5시 기준까지 진행된 팬 투표에서 양의지가 전체 56만 9279표를 받아 전체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후보에 오른 양의지는 전체 128만 2813표 중 약 44%의 득표율을 보였다. 통산 7차례 '베스트12'에 선정된 그는 2018년에 이어 6년 만에 올스타 최다 득표에 도전하게 됐다.

양의지는 올 시즌 0.333의 타율에 8홈런 48타점으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양의지에 이어 전체 득표 2위는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투수 정해영이다. 정해영은 나눔 올스타 마무리 부문에서 56만 9055표를 받았다. 양의지와의 격차는 불과 224표 차다.

정해영은 올 시즌 2승1패 17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52로 팀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구원 부문에서 오승환(삼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KIA 타이거즈 정해영.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KIA 타이거즈 정해영.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지난해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총점에서 0.38점 차이로 아쉽게 '베스트12'를 놓친 정해영은, 2022년에 이어 2번째 베스트 12 자리를 노린다.

나눔 3루수 부문 선두인 KIA 김도영인 55만 7073표로 최다 득표 3위에 올랐다. 1위 양의지, 2위 정해영과의 격차가 1만여표에 불과해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선두 KIA가 무려 10개 부문을 독식하고 있다. 정해영과 김도영을 비롯해 선발투수(양현종), 중간 투수(전상현), 포수(김태군), 1루수(이우성), 유격수(박찬호), 외야수(나성범·소크라테스), 지명타자(최형우) 등 각 포지션 1위다.

이 중 양현종은 2022,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올스타전 선발 등판을 노린다. 이 부문 현재 2위는 류현진(한화)으로, 양현종과의 격차는 12만표 정도다.

현재까지 나눔 올스타에선 2루수 김혜성(키움),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한화) 만이 KIA 소속이 아닌 선수다.

드림 올스타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절반인 6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은 선발 투수(원태인), 1루수(맥키넌), 2루수(류지혁), 3루수(김영웅), 유격수(이재현), 지명타자(구자욱)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 투수 김택연.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김택연.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두산 김택연은 드림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루키 선수 중 유일한 1위이며 전체 득표에서도 4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택연이 베스트 12에 선정될 경우, 역대 다섯 번째 고졸 신인 '베스트12' 선정이며 투수로는 2019년 LG 정우영에 이은 두 번째가 된다.

이 외에 드림 올스타 마무리 투수는 김원중(롯데), 외야수는 윤동희, 황성빈(이상 롯데), 정수빈(두산)이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올 시즌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프로야구의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도 반영됐다. 1차 중간 집계 결과 총투표수 128만 2813표로, 전년 1차 중간 집계(96만 5475표) 대비 약 33% 증가했다.

팬 투표는 16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2차 중간 집계 결과는 오는 10일 발표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17일 공개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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