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감은 있지만" 키움 홍원기 감독, 살아나는 불펜에 만족감

김재웅·문성현·임창민 등 필승조 버티며 연이틀 역전승
"불펜진이 잘 해줘야 승리 확률 높아져"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최근들어 불펜진이 살아나고 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늦은 감이 있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계속된 부진을 보이던 필승조가 안정감을 찾는 것은 좋은 징조다.

홍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불펜투수들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키움은 지난 18~19일 롯데전을 연이틀 역전승을 거뒀는데, 그 배경에는 김재웅, 김성진, 문성현, 임창민 등 필승조들의 활약이 있었다. 불펜투수들이 경기 후반 실점을 최대한 억제해준 덕에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홍 감독은 "어제와 그제 경기 모두 힘든 경기였는데 그럼에도 이틀 연속 불펜이 안정적이었다는 점은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이어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이번주 광주 원정에서부터 안정을 찾고 있는 것 같다"면서 "불펜진이 이런 모습을 보여야만 경기가 안정적으로 가고 우리가 승리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본다"고 말했다.

키움은 이날 경기에선 신인 오상원을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지명된 오상원은 구원 등판 2차례 이후 데뷔 첫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됐다.

홍 감독은 "준비해 온 만큼의 모습만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면서 "큰 걸 바라진 않고 가능성을 본다는 차원이다. 3이닝만 버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경기에서 필승조 소모가 많았기 때문에 총력전은 쉽지 않다.

홍 감독은 "이틀 연속 필승조들이 나갔다. 오늘도 등판은 가능하지만 가급적 지난 2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김준완(좌익수)-김혜성(2루수)-카일 도슨(중견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이주형(지명타자)-전병우(1루수)-임병욱(우익수)-김시앙(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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