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尹파면에도 극우인사들 불복 선동…"헌재 판결 사기"[尹탄핵인용]

전광훈 "헌재 재판관들, 감방 갈 준비해"
조원진 "재판관 좌경화, 국민 심판할 것"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자유통일당 전광훈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며 지지자들에게 발언 하고 있다. 2025.4.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자유통일당 전광훈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며 지지자들에게 발언 하고 있다. 2025.4.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임여익 기자 = 극우 성향 인사들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만장일치 파면 결정에 불복하며 시민들을 선동하고 나섰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4일 오전 윤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탄핵 반대 집회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오늘 헌재 판결문은 사기"라며 "우리는 국민저항권을 발동한다"고 외쳤다.

전 목사는 "전국 국민 중에 '이건 진짜 사기다' '헌재 사기다'라고 분노하는 사람은 내일(5일) 오후 1시까지 광화문으로 모여야 한다"며 "국민저항권 행사를 위해 내일 광화문 광장으로 3천만명이 다 모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 목사는 "내일 안 모이는 사람은 북한에 살기를 원하는 사람으로 간주한다"며 "차라리 북한으로 넘어가라"고 했다. 헌재 재판관들을 향해서도 "감방 갈 준비하라"고 위협했다.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끄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역시 "대통령 탄핵에 승복할 수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직선거법 2심 무죄도 승복할 수 없다" 등 사법부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조 대표는 "헌법재판관 좌경화에 대해 분명히 국민들은 심판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깨친 국민들이 이제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은 헌재 탄핵 판정에 승복 못한다"며 "싸울 수 있는 최대한 그들과 싸우겠다"고 선포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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