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희진 측, 추가 자료 제출해 분석 중…출석 일정 향후 조율"

LH 사업 불법 재하도급 업체 수사 "압수물 분석 후 피의자 출석 요구"
故 양회동 씨 CCTV 유출 의혹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 조사"

서울경찰청 전경 2022. 5. 16/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경찰청 전경 2022. 5. 16/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이기범 기자 = 배임 혐의로 고발된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경찰에 세 차례 자료를 임의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추가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출석 일정을 조율해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고발인 1명을 저번 주 조사했고 이번 주 2차 조사 예정이다"며 "피고발인 측에서 3회에 걸쳐 자료를 임의 제출했는데 이를 분석한 후 출석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2주 전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지난 17일부터 피고발인 조사를 시작한 상황이다.

특정 공사업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계약을 맺은 임대아파트 재도장 사업을 다른 업체에 불법 재하도급을 준 사건에 대해선 "현재 압수물 분석 중"이라며 "끝나면 피의자들에게 출석을 요구해 절차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LH 의뢰로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5일 경남 진주시 LH 본사와 서초구의 한 공사업체 등 지난주 본사와 피의자 2명 주거지 등 5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건설노조 간부 고(故) 양회동 씨의 분신 장면을 담은 CC(폐쇄회로)TV의 유출 경위 수사가 1년 넘게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절차대로 필요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해 5월 양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춘천지법 강릉지원에서 분신을 시도해 숨졌다. 한 언론사에서 당시 장면을 담은 CCTV 화면을 근거로 동료 노조원의 분신 방조 의혹을 제기하자, 양 씨 측 유족과 건설노조는 CCTV 유출 경위를 수사해달라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관계 공무원 30여명과 피고소인 3명을 조사했다"면서 "(관계 공무원 기관은) 수사 사항이라 구체적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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