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얼차려 사망 사건' 고발인 영등포서 출석 "반복되지 말아야"

김순환 서민위 총장 12일 오전 출석 "사고 발생시 경찰 이첩해야"

군기 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져 숨진 육군 훈련병의 영결식이 30일 오전 전남 나주 한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최성국 기자
군기 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져 숨진 육군 훈련병의 영결식이 30일 오전 전남 나주 한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최성국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김지완 기자 = 육군 12사단에서 발생한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가 이뤄졌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은 12일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김 사무총장은 조사 전 기자들과 만나 "가혹한 체벌 행위로 인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려던 젊은이가 사망에 이르는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며 "사고 발생 시 관련 사안을 민간 경찰에 이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사무총장은 중대장을 살인죄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훈련병 군장에 책과 아령까지 넣었다"며 "계획적이고 의도적이라고 판단해 살인죄로 고발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민위는 지난 5일 살인·상해치사 혐의로 신병교육대 중대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사망 훈련병이 소속된 육군 12사단장 B 소장과 육군 12사단 17보병 여단장 C 대령, 신병교육대 대장을 각각 직무 유기와 범인도피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또 육군 수사단장 A 대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훈련병 사망 사건은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발생했다. 이 훈련병은 군기 훈련(얼차려) 도중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틀 뒤 사망했다. 육군은 민·군 합동 조사를 마친 뒤 해당 사건을 강원경찰청으로 이첩했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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