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알바 중 '오해했다' 사과 쪽지 받고 옥상 올라가 한참 오열"

배우 김새론이 1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김씨가 이날 오후 5시경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고 도주하는 사고를 내 벌금 2000만원을 확정 받았다. 이후 2년 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해 왔다. 사진은 김 씨가 지난 23년 4월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뉴스1 DB.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16/뉴스1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우 김새론이 1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김씨가 이날 오후 5시경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고 도주하는 사고를 내 벌금 2000만원을 확정 받았다. 이후 2년 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해 왔다. 사진은 김 씨가 지난 23년 4월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뉴스1 DB.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16/뉴스1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음주 사건 이후 생활고를 겪던 고(故) 김새론이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과 관련해 새로운 일화가 전해졌다.

19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서는 연예부 최정아 기자가 우연히 카페에 갔다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김새론과 만났던 기억을 떠올렸다.

최 기자는 "저도 개인적인 경험이 있다. 김새론 씨의 카페 알바가 가짜다, 혹은 알바 호소인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저도 약간 선입견이 있는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사동의 한 카페에 우연히 방문했는데 부엌에서 일을 하다가 쪼르르 와서 '주문받을게요, 오래 기다리셨죠'라고 상냥하게 일하는 직원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더니 (지인이) '저 사람 김새론인 거 같다'고 얘기를 해주더라. 제 눈으로 직업 알바하고 있는 걸 확인했다. 제 명함과 함께 메모에 '나도 사실은 기사를 보고 오해를 하고 있었던 사람 중 한 명인데 너무 미안하다. 그리고 나오고 있는 기사들에 대해서도 내가 대신 사과하겠다. 다음에 좋은 날, 좋은 장소에서 꼭 영화로 인터뷰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메모를 남기고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참 후에 카페 사장님이 저한테 연락을 주셨다. 연락을 주셔서 그 당시 그 메모를 보고 새론이가 옥상에 올라가서 한참 오열을 했다더라"고 전했다.

최 기자는 "그 이야기를 듣고 셋이서 꼭 티타임을 가지자고 연락을 주셔서 '꼭 만나요, 꼭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개인적으로 다독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의 뉴스를 보고 저도 사실 굉장히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본문 이미지 -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5.2.1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5.2.1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앞서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본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 봤다.

한편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적발돼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사건 이후 활동을 중단한 고인은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연극에 참여하는 등 생계를 유지하려 애써왔다. 유작은 지난해 11월 촬영을 마친 '기타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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