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대한민국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받은 '명장' 명패의 근황이 전해졌다.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한 시민은 지난 6일 안유성 셰프의 식당 '가매일식'에 방문한 후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이 시민은 "대통령 ○○○ 시선 강탈했다"면서 안유성 셰프가 윤 대통령에게 받은 '명장' 명패를 사진 찍어 공유했다. 사진 속 '대한민국 명장' 명패에는 윤 대통령 이름 석 자가 은박지로 가려져 있는 상태였다.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흘 뒤에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것을 언급하며 "계엄령 터지고 가렸나 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와 관련 안유성 셰프 측은 뉴스1에 "비상계엄 당시 광주에서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손님들이 많았다. 손님들이 명장 명패 속 윤 대통령 이름을 보고 화를 내는 등 민원이 많아 식당 직원이 은박지로 가렸다. 이틀 뒤쯤 은박지를 발견하고 떼게 했다. 정치적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안유성 셰프는 명장으로 인정된 것과 관련 "제가 문재인 대통령 때도 계속 도전했는데 하필 윤석열 대통령 때 명장이 됐다"면서 시민의 사진 촬영 요구에 해당 명패를 가리고 사진 찍을 것을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 안유성 셰프는 "손님과 사진을 찍을때 대통령 이름을 몸으로 가렸다는 것도 오해다. 식당은 어느 누구에게나 음식을 파는 곳"이라며 "경기도 어려운데 편을 따지거나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안유성 셰프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기억에 남는 대통령'을 묻는 말에 "김대중 대통령부터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최근 대통령까지 모시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가린 거 너무 웃기다", "내년에 재발급 받아라", "너무 한스럽고 짜증 날 것 같다", "가린 게 무슨 총알 모양 같다", "얼마나 싫으셨으면", "입에 담기도 싫은 그 이름 석 자" 등 안유성 셰프의 마음에 공감했다.
한편 안유성 셰프는 광주 서구 농성동에서 일식당 '가매일식'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김대중 전 대통령부터 노무현, 문재인, 윤석열 대통령까지 전·현직 대통령이 광주를 방문할 때마다 즐겨 먹는 초밥집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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