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겨울]⑨"칼바람 막을 건 숨죽은 패딩뿐"…겨울옷에 드러나는 가난

혹한기 앞둔 거리의 사람들…'종이상자 집'이 보호막
구멍난 옷·때 묻은 침낭…"무료급식 없는 날은 굶어야"

서울역광장에서 한 노숙인이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앉아 있다. 2021.1.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역광장에서 한 노숙인이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앉아 있다. 2021.1.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편집자주 ...또 겨울이다. 없는 이들에게 겨울은 더 혹독하다. 경기는 바닥을 향하고 있는데 물가마저 치솟고 있다. 여기에 금리까지 올라 빚 부담에 허리가 휠 지경이다. 올겨울을 어떻게 나야 할지 막막하다는 한숨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경기침체 그늘에서 신음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들여다봤다. 어쩌면 민생을 살펴야 할 이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이 되지 않을까. [편집자 주]

28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만난 김성곤씨 모습. 22.11.28/뉴스1 ⓒ 뉴스1 한병찬 기자
28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만난 김성곤씨 모습. 22.11.28/뉴스1 ⓒ 뉴스1 한병찬 기자

15일 오후 서울 지하철 을지로입구역에서 생활하는 남성이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있다. 22.11.15/뉴스1 ⓒ 뉴스1 이비슬 기자
15일 오후 서울 지하철 을지로입구역에서 생활하는 남성이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있다. 22.11.15/뉴스1 ⓒ 뉴스1 이비슬 기자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한 구세군이 자선냄비 모금을 하고 있다. 2021.12.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한 구세군이 자선냄비 모금을 하고 있다. 2021.12.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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