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제주도는 22일 경기도 광명시 코레일 광명역 회의실에서 '2025년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은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분뇨 등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고질화해 순도 95% 이상의 메탄으로 정제한 뒤, 이를 개질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정제 과정에서 바이오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이후 메탄(CH4)을 수증기(H2O)와 반응시켜 수소(H2)와 이산화탄소(CO2)를 만든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색달동에 있는 광역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에서 하루 4000Nm³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2027년부터 수소 승용차 1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하루 500㎏의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총사업비 130억원 중 91억원을 국비로 지원한다. 제주도는 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환경부는 국고보조금 지급과 사업비 정산, 한국환경공단은 진도 점검과 과제 성과 관리 등을 맡는다.
환경부는 2023년부터 매년 공공과 민간 각각 1곳씩 신규 수소 생산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4곳에 국비 288억원을 투입했다. 현재 공공 부문은 보령시와 영천시, 민간 부문은 현대자동차와 에코바이오홀딩스가 각각 참여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하루 약 6000㎏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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