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산함에 따라 신속한 소방 용수공급을 위해 청송 안덕면 소재 성덕댐의 방류량을 긴급 증량했다고 25일 밝혔다.
수공은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단계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성덕댐 방류량을 당초 대비 3배 수준인 초당 1.8톤으로 확대했다.
일 10만 톤을 추가 방류해 성덕댐 하류 길안천의 유량과 수위를 추가 확보하고, 이를 산불확산 방지 및 소방 용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수공은 방류에 앞서 하류 지역에는 방류 사실을 통보해 피해를 예방하도록 했다. 아울러 안동댐과 임하댐 등의 연계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수자원 공급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산불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방류량을 증량하고, 이번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협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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