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尹 탄핵 선고는 역사적 순간…청소년, 보고 토론하길"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를 하루 앞두고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청소년들이 내일 헌법재판소(헌재)의 선고를 직접 보고 토론하며, 소중한 헌법적 가치를 오랫동안 간직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3일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오전) 11시는 한국 현대사에서 또 하나의 역사적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교육감은 77주년을 맞이한 제주 4.3 사건을 언급하면서 "한국 현대사에는 제주 4.3과 같은 역사적 사건들이 많았다"며 "다가오는 4.19나 5.18, 6.10은 모두 개인의 수많은 결단이 모여 결정체를 이룬 역사적 전환점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공교롭게도 4.3 희생자 추념식 바로 다음 날인 4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에 관한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며 "(선고를 통한) 경험과 학습으로 우리 학생들이 민주 시민으로, 또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일 헌법재판소 선고에 대한 계기수업도 이 같은 취지를 존중하는 기반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공동체의 자율적 판단을 존중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오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을 선고한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22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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