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서울대 등 주요 의과대학 학생들의 복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대 의대 학생들도 전원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대학가에 따르면 중앙대 의대 비상대응 TF(태스크포스)는 전날 밤 자체 수요 조사를 진행, 근소한 차이로 등록하겠다는 학생이 미등록하겠다는 학생보다 많아 전원 등록 방침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8일 오후 5시까지 복귀 신청을 받은 중앙대는 31일까지 등록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4월 1일 제적통보예정서를 발송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31일까지 복학계와 등록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면 복귀하는 것으로 인정해준다는 방침이었다.
이에 중앙대 의대생들도 제적 등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기존 미등록 휴학에서 등록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대 관계자는 "오늘(31일) 학생들이 일괄적으로 등록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동결을 확정하기 위해 정한 의대생 복귀 시한이 이날로 마감되는 가운데 서울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울산대, 가톨릭대 의대 등 '빅5' 의대는 전원이 등록을 마쳤거나 복귀를 마쳤다. 고려대와 차의과대도 전원 복귀했고 지방 국립대 중엔 부산대와 충남대가 전원 복귀를 결정했다.
의대생들의 전원 복귀 행렬이 이어지면 복귀 마감일인 이날 다른 대학에서도 복귀 움직임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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