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영남 지역에서 계속되는 산불로 28일에도 학교 175곳이 휴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시도 교육청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산불로 인한 학교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포함해 175개교가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전날 오전 9시 기준 153개교보다 22개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74개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날 151개교에서 23곳 늘었다.
경북 지역은 이날 162개교가 휴업했고 11개교는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1개교는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안동 105곳, 청송 38곳, 의성 6곳, 영양 9곳, 영주 4곳, 예천 12곳이다. 전북(무주) 지역 1개교도 이날 휴업했다.
전날 휴업했던 산청 1개교가 이날 정상 등교를 하면서 울산·경남 지역은 산불로 학사 일정을 조정한 학교가 없었다.
산불 상황이 심각해지자 교육부는 전날 비상 상황 체계를,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했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범정부 차원의 중앙합동지원센터(경북·경남)에 인력을 지원해 피해 학생 출결 처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