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올해 전국 시·도교육감의 평균 재산이 13억 148만 원으로 집계됐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237억 9702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5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에 따르면 전국 15개 시·도 교육감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재산변동사항을 반영해 지난 2월 신고한 평균 재산은 지난해(20억 1571만 원)보다 7억 1423만 원 감소한 13억 148만 원이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2월 직을 상실한 하윤수 전 부산교육감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237억 9702만 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지난해 162억 3370만 원과 비교해 75억 6332만 원 늘었다. 본인이 소유한 비상장주식의 평가액이 69억 5921만 원 오른 게 주요 원인이다.
이로써 강 교육감은 올해까지 7년 연속 교육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43억 348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강 교육감의 뒤를 이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19억8858만 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17억 3479만 원 △김지철 충남교육감 16억 8568만 원 △이정선 광주교육감 15억 8102만 원 △천창수 울산교육감 14억 1647만 원 △최교진 세종교육감 11억 2251만 원을 각각 신고하며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9억 9416만 원을,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7억 458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7억 1350만 원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경호 강원교육감은 4억 2689만 원,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3억 7871만 원,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2억 5420만 원의 재산을 공개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사인 간 채무 5억 원 등이 있어 교육감 중 가장 낮은 마이너스(-) 1억 6035만 원을 신고했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15명 교육감 중 13명은 전년 대비 재산이 늘었고, 2명은 재산이 줄었다.
증가액만 놓고 보면 강은희 교육감이 75억 6332만으로 가장 많았고 김지철 교육감이 3억 5178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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