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전문대학 협의체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김창현 EFACTORYGUYS 대표 등 6명을 '2024년 전문대학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문대교협은 2008년부터 고등직업교육 발전과 전문대학 위상 제고에 기여한 전문대 졸업생과 교원, 직원을 발굴해 '전문대학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졸업생, 교원, 직원 분야에서 2명씩 총 6명을 선정했다.
졸업생 분야에서는 김창현 EFACTORYGUYS 대표(영진전문대 2010년 졸업)와 김효진 간호사(재능대 2018년 졸업)가 선정됐다. 교원 분야에서는 손석금 오산대 교수와 최은영 조선간호대 교수가 받았다. 직원 분야에서는 김진용 동아방송예술대 기획실장과 오장원 인하공업전문대 기획홍보팀 직원이 수상했다.
졸업생은 해외에서 창업하거나 취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창현 대표는 졸업 후 일본 IT기업에서 근무하다 2018년 도쿄에서 창업해 첫해 1억엔(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뉴욕 맨해튼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김효진 간호사는 대학병원에서 일하다 글로벌 의료환경에 맞춰 해외 취업에 나선 전문대학 졸업생이다.
교원 분야 선정자인 손석금 교수는 2014년 전기과 조교수로 임용돼 학과 교육과 산학협력에 노력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은영 교수는 2009년부터 전임교원으로 근무하며 전문대학 간호교육 질을 향상하고 학생들 실무능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직원 분야 수상자인 김진용 실장은 학사행정 시스템 중 예산 회계전산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정부재정회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예·결산 감사업무 전문가다.
오장원 직원은 32년간 대학 학사행정 등에서 전문성을 쌓은 교육행정 직원이다. 2019년 교육부 '대학 강사제도 운영 매뉴얼 TF'에 참여해 전문대학만의 강사 임용 특별법안을 마련하는 성과를 끌어냈다.
김영도 전문대교협 회장(동의과학대 총장)은 "수상자 모두가 전문대학 교육의 우수성을 일깨워 준 분들"이라며 "2024년 전문대학인상 수상 결과를 통해 전문대학 교육 성과를 다시 알리고 모두가 자긍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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