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영유아 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에 맞춰 내년부터 놀이 중심의 0~2세 보육과정이 부분 개정된다. 0~1세와 2세로 구분된 보육과정을 사실상 통합 운영한다.
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는 '표준보육과정(0~2세) 부분 개정안'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26~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0~5세 영유아 교육과정을 새로 마련해야 하는데, 법 개정이 필요하다.
놀이 중심의 0~2세 표준보육과정과 3~5세 누리과정 간 연계를 강화하고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0~2세 표준보육과정을 부분 개정하기로 했다.
표준보육과정(0~2세) 개정안은 0~1세와 2세로 구분한 기존 체계는 유지하고 6개 영역은 누리과정에 맞춰 5개로 조정한다. '기본생활'과 '신체운동'을 '신체운동·건강'으로 통합하고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영역은 유지한다.
영역별 목표는 0~1세와 2세를 통합해 제시한다. 교육과정 대강화 추세와 0~1세와 2세 사이의 발달적 구분이 모호한 측면을 고려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행정예고와 중앙보육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1월까지 표준보육과정(0~2세) 부분 개정안을 고시하고 내년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공청회는 26일 서울(포스트타워)과 28일 부산(동아대)에서 각각 개최한다. 교육부 유튜브(교육부TV)를 통해 생중계한다.
박대림 교육부 영유아지원관은 "표준보육과정(0~2세) 부분 개정으로 영아 교육·보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학부모, 교사, 전문가 등과 충분히 소통해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신뢰하는 0~2세 표준보육과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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