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SKY대' 수시 합격선 0.1~0.2등급 하락[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도 내신 0.1~2등급 연쇄 하락
6월 모평 가채점…SKY대 인문 257점·자연 263점 예상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주요 전형 일정은 원서 접수가 9월 9일부터 13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된다. 서울대, 고려대 등은 9월 9일부터 11일까지, 건국대, 동국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원서를 접수한다.

서울시립대는 9월 9~12일,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은 9월 10~13일 4일간 원서를 접수한다. 가천대, 국민대, 아주대, 홍익대 등 상당수 대학은 9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연세대 등 8개 대학, 수능 전 논술고사 실시

수시 논술고사 일정은 수능 전 실시 대학이 연세대(10월 12일)를 비롯해 가톨릭대(일반학과) 단국대(인문계열) 성신여대, 서울시립대, 을지대(신설) 상명대(신설) 홍익대 등 8개교다.

수능 직후인 11월 16일에는 경희대(인문·의약) 건국대, 고려대(자연·신설) 단국대(자연) 서강대(자연) 서울여대, 성균관대(인문) 수원대(자연) 숙명여대, 숭실대, 한국항공대 등 11개교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11월 17일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가톨릭대(의약) 경희대(자연·사회) 고려대(인문·신설) 동국대, 서강대 인문, 성균관대 자연, 수원대 인문, 숙명여대 인문, 홍익대 세종캠퍼스(자연) 등 9개교다. ​

◇면접은 대부분 수능 이후…한국외대 면접형은 수능 전

주요 대학 수시 면접 일정을 보면 서울대 일반전형은 11월 22일 일반학과, 11월 23일 의대·치대·수의대 면접을 실시한다. 지역균형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은 11월 29일 일반학과, 11월 30일 의대·수의대 면접을 실시한다.

연세대 활동우수형은 수능 직후인 11월 16일 인문, 11월 17일 자연계열 면접을 실시한다. 고려대 계열적합전형은 수능 직전인 11월 9일 인문, 11월 10일 자연계열 면접이 진행된다.

성균관대 탐구형 중 사범대는 수능 전인 10월 26일 면접을 실시하고 수능 후에는 11월 24일 자유전공계열, 12월 1일 과학인재 및 의예과 면접을 실시한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과 중앙대 탐구형은 11월 30일∼12월 1일 면접이 있다. 한국외대 면접형은 수능 전인 10월 26일 서울캠퍼스, 10월 27일 글로벌캠퍼스 면접을 실시한다. 서울시립대 학종I(면접형) 면접은 11월 23일 인문, 11월 24일 자연계열로 나눠 진행한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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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 수시에서 1549명 선발

의대 순 증원에 따라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로 3012명을 선발해 전년도 1872명보다 1140명 증가했다.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은 강원대 55명, 경북대 95명, 경상국립대 103명, 부산대 113명, 전남대 130명, 전북대 111명, 제주대 35명, 충남대 93명, 충북대 76명 등 26개교 1913명으로 전년도 1025명과 비교해 888명 늘었다. 지역인재전형은 수시에서 1549명(81.0%) 정시에서 364명(19.0%) 모집한다.

수도권 대학 가운데는 경기·인천 지역 의대 정원이 순증했다. 성균관대는 전년도 40명에서 올해 110명으로 70명 증원됐고, 아주대도 40명에서 110명으로 70명 늘었다. 가천대는 40명에서 130명으로 90명, 인하대는 49명에서 120명으로 71명 증원됐다.

이에 따라 수시 모집인원도 성균관대 60명(전년도 30명) 아주대 60명(전년도 30명) 가천대 90명(전년도 25명) 인하대 60명(전년도 33명)으로 증가했다.

◇무전공 자유전공학부 신설…첨단학과도 신설·증원

신설한 무전공 자유전공학부는 서울대(정시 나군)와 고려대(정시 다군)가 학부대학, 연세대는 단과대(정시 가군)로 모집한다. 성균관대는 자유전공계열 280명(수시 170명, 정시 110명) 한양대는 한양인터칼리지학부 250명(수시 190명, 정시 60명) 서강대는 자유전공학부 40명(인문학, Science, AI기반)을 선발한다.

2025학년도에도 첨단학과 신설 및 증원이 있어서 서울대 스마트시스템과학과(25명) 고려대 인공지능학과(102명) 연세대 지능형반도체전공(35명) 성균관대 양자정보공학과(28명) 등이 신설됐다. 연세대 첨단컴퓨팅학부(전년도 컴퓨터학과, 인공지능학과 통합) 고려대 데이터과학과 등이 증원된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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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첨단학과 신설…자연계 합격선 하락 전망

의대 순 증원과 첨단학과 신설·증원에 따라 수시 인문계열 합격선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자연계열 합격선은 변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보다 서울대 공대 및 자연대는 0.1등급 내외, 고려대 및 연세대 이공계열은 0.1∼0.2등급 내외, 서강대 및 성균관대, 한양대 등 자연계열 합격선은 0.2등급 내외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치대와 한의대, 약대, 수의대 등의 합격선도 연쇄적으로 전년보다 0.1∼0.2등급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방 소재 의약계열 합격선은 0.2등급 이상 하락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SKY대 선발 규모 작아 모집단위별 영향 적을 듯

무전공 자유전공학부 신설은 'SKY'대의 선발 규모가 크지 않아 모집단위별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성균관대, 한양대 등은 모집 규모가 커서 영향이 클 컷으로 보이므로 수시모집에 지원할 때 주의해야 한다.

전반적인 학업 능력이 우수하면 자유전공학부 지원을 적극 고려하고, 특정 학과의 전공 적합성이 뛰어나다면 전공별 모집이 유리할 것이다.

◇주요 대학 첨단학과·계약학과 합격선 0.1등급 하락 예상

주요 대학 계약학과 및 첨단학과 합격선도 의대 증원과 신설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보다 0.1등급 내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여전히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 전형의 경우에 고3 재학생에게 유리하므로 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은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졸업생이나 목표 대학에 비해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은 정시 지원과 수시 지원(논술 전형 등)을 병행해 준비한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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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6월 모평 가채점 결과 영어 1등급 1% 안팎 '역대급'

지난 4일 실시된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에 따르면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국어는 1등급(상위 4%) 구분 원점수 커트라인(컷)이 '화법과 작문' 85점, '언어와 매체' 83점, 2등급(상위 11%) 컷은 화법과작문 77점, 언어와매체 75점으로 예상된다. 반수생이 절반만 포함된 6월 모의평가의 특징을 고려하면 어렵게 출제됐던 전년도 수능(1등급 컷 화법과작문 88점, 언어와매체 85점)과 비슷한 정도다.

수학은 원점수 기준 1등급 컷이 '확률과 통계' 86점, '미적분' 78점, '기하' 81점, 2등급 컷은 확률과통계 77점, 미적분 70점, 기하 72정 등으로 예상된다. 1등급 컷이 확률과통계 94점, 미적분 82점, 기하 88점이었던 전년도 수능보다 어려운 수준이다.

영어는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1% 내외, 2등급까지 누적 비율은 누적 8.9% 정도로 예상돼 전년도 수능(1등급 4.71%, 2등급까지 누적 비율 22.88%)과 비교해 역대급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인서울' 대학 지원 하한선…인문 203점·자연 220점 예상

EBS 연계 체감도가 높았지만 국어에서는 매력적인 선지가 늘어나고, 수학은 공통 12번(4점) 등 문제 풀이 시간이 상당한 중난도 이상 문항들이 상당수 출제된 점, 영어 영역은 36번(글의 순서) 문항이 가장 어려웠고 빈칸추론 등도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주요 대학 정시 학과별 합격선을 예상해 보면, 국어·수학·탐구(2) 원점수 300점 합산 기준으로 인문계열은 서울대 경영 282점, 연세대 및 고려대 지원 하한선은 257점이다. 자연계열은 서울대 의예 290점, 연세대 및 고려대 지원 하한선은 263점이다. 서울 소재 대학 지원 하한선은 인문계열이 203점, 자연계열은 220점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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