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의 감(監)

"의사 말고 혁신가가 꿈이에요" 중학생의 기업가정신

"의사 말고 혁신가가 꿈이에요" 중학생의 기업가정신

"로봇 기술 연구의 본질은 결국 인간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인간의 능력을 재정의하는 것일까요?"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2025'에 참석한 김병수 로보티즈(108490) 대표는 현장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김 대표는 정신을 가다듬지 않을 수 없었죠. 평소 자주 만나는 주주나 투자자, 개발자와는 전혀 다른, 중학교 2학년 앳된 소녀의 질문이었기 때문입니다.옆에 선 또
자사주 몽땅 처분한 '삼화페인트 대주주'가 얻은 것

자사주 몽땅 처분한 '삼화페인트 대주주'가 얻은 것

삼화페인트(000390)가 239만 여주의 자사주를 전량 처분한다고 최근 공시했습니다. 전체 발행주식의 8.8% 정도 되는 양입니다. '소각'이 아니라 '처분'입니다.보유 자사주 중 100만 8642주는 교환사채(EB)로 발행합니다. 처분 예정 금액은 약 69억 원으로 주당 처분 가격은 6857원입니다. 처분 목적은 '시설자금 투자'라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내년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투자하겠다는 설명입니다.나머지 138만 주의 자사주는 이미
"1년에 200번 현장 다닌 악바리 장관의 뒷모습"

"1년에 200번 현장 다닌 악바리 장관의 뒷모습"

2024년 어느 가을날, 광화문 우체국 앞을 바쁘게 걸어가는 중이었다. 예닐곱명쯤 되는 사람들이 반대편에서 걸어오고 있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몇몇 국실장들이었다.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인근에서 회의를 마치고 바로 다음 회의를 위해 사무실로 걸어가는 중이란다. "공무차량은 어쩌고 걸어가세요" 물음에 오 장관은 웃으며 대답했다. "걷는 게 훨씬 빨라요."광화문 사거리의 복잡한 신호체계와 차량 흐름을 생각하면 맞다. 걷는 게 빠르다. 곧
1000만원씩 달라는 소상공인, '자구안' 있나

1000만원씩 달라는 소상공인, '자구안' 있나

100만 명. 소상공인이 작년 한 해 폐업한 숫자입니다. 올해는 이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됩니다.보통 일이 아닙니다. 남의 일도 아닙니다.자영업자와 소공인의 무더기 폐업은 일자리 감소와 금융권 부실 채권 증가로 연결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도 '폐업지원' 신청은 불과 석 달만에 2만 7366건으로, 작년 1년치에 육박했습니다.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입니다. '남의 일'이라 볼 수 없는 이유지요.그래서일까요. 절박한 소상공인들은 정치권을
중소기업은 왜 주주가 경영의 '위험요소'인가요

중소기업은 왜 주주가 경영의 '위험요소'인가요

이사가 회사뿐만 아니라 주주에게'도' 충실해야 한다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습니다.다만 법안을 주도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재의결' 의지를 내비쳐, 상법 개정에 대한 불씨가 사라졌다고 보긴 어려울 듯합니다.상법 개정에 대해 재계단체는 한목소리로 '경영에 크게 위협이 된다'며 시종일관 강한 반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그런데 대기업 중심의 재계 단체뿐만 아니라 중견, 중소, 벤처기업의 반발이 상당히 높은
서울-부산 20분 '하이퍼루프'?…아직은 시도 중

서울-부산 20분 '하이퍼루프'?…아직은 시도 중

서울에서 부산을 20분대에 주파하려면 시속 1000㎞ 이상으로 달려야 한다. 민간 항공기는 평균 시속 900㎞ 수준으로 이를 달성할 수는 없다.시속 1000㎞를 넘으려는 시도로 세계 각국에서 '하이퍼루프'가 개발되고 있다.하이퍼루프는 기체를 자기장 등으로 부양시켜 진공에 가까운 저기압의 관속에서 고속으로 이동시키는 이동 수단이다. 철도를 따라 움직이는 열차처럼 관을 따라 정해진 궤도로 움직이므로 '튜브 철도'라고 불리기도 한다.자기력으로 부상하
아내 가방에서 발견된 '피임약'…참극으로 끝난 신혼

아내 가방에서 발견된 '피임약'…참극으로 끝난 신혼

지난 3월 26일 오전 6시 53분쯤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 50대 남성 A 씨가 몰던 SM3 승용차가 두 살배기 아기를 안고 있던 20대 남성을 향해 빠르게 돌진했다. 차량은 남성과 차량 2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내 차에서 내린 A 씨의 손에는 흉기가 들려 있었다.A 씨는 차에 부딪혀 쓰러진 남성을 살해하려고 흉기를 들고 달려갔으나 남성이 아기를 데리고 달아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A 씨는 이 사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정산기한 단축' 반길 줄 알았는데…영세 상인 딜레마

'정산기한 단축' 반길 줄 알았는데…영세 상인 딜레마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정산 지연 사태로 돈을 받지 못한 영세 입점업체들이 줄도산하는 등 피해가 막심합니다. 여행 상품이나 물건 구매 등으로 돈을 떼인 소비자들도 억울할 테지만, 입점 업체의 경우 사업이 망하고 생계가 위협받는 지경이라는 점에서 피해의 정도가 더 깊고 아픕니다.티메프 사태는 엄연히 큐텐그룹의 방만 경영과 구영배 대표의 잘못된 사업 판단으로 이 지경이 됐습니다. 입점 업체들의 억울함이야 헤아릴 수 없겠지만 기업과 기업 간의 '사적계약
알리·테무 공습, '싸구려' 폭격 뒤 '본진' 온다

알리·테무 공습, '싸구려' 폭격 뒤 '본진' 온다

"로봇인가 뭔가가 청소를 해준다대? 강아지처럼 방바닥을 돌아댕기매 청소도 해주고, 걸레질도 해준다카대."행여 자식들에게 부담될까 평생 간장 한 병 필요하다는 말 한마디 안 하시던 엄마가 웬일로 '로봇청소기' 얘길 꺼내셨습니다. 모처럼 모인 아들딸이 칠순을 맞아 '갖고 싶으신 것 없냐'고 몇번이나 채근하니 그때야 슬쩍 꺼낸 얘기입니다.엄마의 야윈 팔과 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요즘 부쩍 기운 없다 소리도 자주 하시고, 청소기 한번 돌리고 나서도
공매도 '원점 재검토'…무슨 뜻이죠?

공매도 '원점 재검토'…무슨 뜻이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과 같은 당 윤주경 의원은 지난 10월26일 금융당국 국정 종합감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개미의 의심이 사실이 된 '글로벌IB(투자금융회사)의 불법공매도' 사건이 발단입니다. 공매도 제도 자체가 개미의 신뢰를 잃었다며 전면중단을 하자는 것이 두 윤 의원의 제안이었죠.김주현 위원장은 이에 대해 "그동안 공매도 제도개선을 한다고 노력했지만 글로벌 IB들이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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