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덕현의 기후 한 편

아프리카 노래 "플라스틱에 사람 죽는다"

아프리카 노래 "플라스틱에 사람 죽는다"

플라스틱 협약(해양 환경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문서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가 25일 개회 때와 비교해 동력을 잃은 상태다.의장이 제안한 '논 페이퍼'(비공식 문서)로 논의를 시작했으나 '생산 감축'에 이견이 많아 국가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법적 효력을 가진 문서로 발전시키기 위한 '법률초안작성그룹'(LDG) 단계로는 아직 진전이 없다.부산 벡스코 회의장 안팎은 긴장감이 가득하다.
플라스틱 오염의 대가…개도국 취약계층이 짊어진 환경 불평등

플라스틱 오염의 대가…개도국 취약계층이 짊어진 환경 불평등

중국의 한 공장, 11세 소녀 이지에(Yi Jie)는 학교 대신 공장으로 출근했다. 교과서 대신 잡은 건 플라스틱 폐기물이다. 포장지엔 영어나 스페인어 등이 인쇄돼 있다. 해외에서 온 쓰레기는 이지에의 건강과 교육, 미래에 대해 꿈꿀 수 있는 희망을 잠식했다.중국의 왕지우량 감독은 다큐멘터리 '플라스틱 차이나'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조명했다.25일 부산에서 시작하는 유엔 국제플라스틱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재활용과 생산
매주 플라스틱 신용카드 1장 먹는다는데…

매주 플라스틱 신용카드 1장 먹는다는데…

10일 뒤 부산 벡스코에 전 세계 외교·산업·환경당국 결정권자들이 모인다. 시민사회·환경단체도 부산행을 준비 중이다.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최종 논의인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5)가 25일부터 진행되기 때문이다.19세기 발명돼 약 200년간 인류에게 편리를 선물했던 플라스틱은 이제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골칫거리'로 전락해 세계인의 '조별 과제'가 됐다. 부산에서 열리는 5차 회의는 2022년 우루과이 푼타델에
'인간들의 행성' 기후 대응, 갈림길에 서다

'인간들의 행성' 기후 대응, 갈림길에 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되면서 기후·환경계에선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석탄·LNG 등 화석연료 활성화에 파리협정 재탈퇴 등 '기후 정책 퇴행'까지 예상되면서 미국 내 기후론자들은 걱정이 늘었다.기후문제를 '가짜 뉴스'나 이해득실로 생각하는 미국 내 여론은 트럼프 당선인 외에도 다수 존재했다. 이를 과학적 근거를 들어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던 게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등인데, 그간 노력이 무용이 될
빌 게이츠 "4.8조 투자, 기후문제 해법 찾자"

빌 게이츠 "4.8조 투자, 기후문제 해법 찾자"

세계 최고 부호로 꼽히는 빌 게이츠는 청년 기후·환경 운동가에게 "인류 기술 발전을 통해 기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예술작품을 파괴하며 '기후 문제에 관심을 달라'는 테러 행위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아닌 기후·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한 투자 스타트업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EV) 대표로서 주장이다. BEV는 누적 35억 달러(약 4조 7250억 원)를 기후문제 해결을 위
재활용 안 되는 쓰레기, 예술이 되다

재활용 안 되는 쓰레기, 예술이 되다

당당하고 늠름한 독수리 형상. 옆으로 시선을 옮기면 본모습이 드러난다. 각종 폐비닐과 녹슨 철사, 불연성 쓰레기가 얽히고설켜 예술이 됐다.분리배출이 어려운 이 재료들이 다이닝거의 손을 거쳐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한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출신의 토머스 다이닝거(Thomas Deininger)는 이러한 작업을 30년 이상 이어오고 있다.다이닝거는 '쓰레기 예술'(Trash Art) 장르의 선구자 중 한 명이다. 작품을 통해 환경 문제와 대량 소비의
한달 앞 기후총회, 어떤 '기후 예술'이

한달 앞 기후총회, 어떤 '기후 예술'이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약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기후변화 손실과 적응에 대한 기금 마련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재원 마련을 둘러싼 의견이 분분해 합의 도달이 벌써부터 어려워 보인다.'기후 총회'가 고된 협상만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환경단체 등의 기습 시위가 언론 지상에 자주 오르내리지만, 환경 싱크탱크나 녹색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도 전시된다.'기후 공연'도 진행된다. 앞선 기후 총회에서의 공연은 큰 관심을
덴마크 한복판 쓰레기소각장은 명소됐지만…

덴마크 한복판 쓰레기소각장은 명소됐지만…

덴마크 코펜하겐 카스트루프 국제공항 착륙 중 오른쪽 창문으로 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연안 풍력 발전기가 여러 대 보였다. 그 사이로 '삼각형 건축물'이 눈에 띄었다. "저게 '그거'야" "겨울에 여행 오면 스키 타보자" 유럽 관광객들도 처음 본 듯 웅성웅성했다.관광객들이 본 건 아마게르 바케(Amager Bakke)다. 덴마크 수도 중심에 있는 125m 높이의 쓰레기 소각장 겸 열병합 발전소다.한국이라면 '혐오시설'로 인식돼 도심 외곽으로 밀려
강원 인제 숲을 사 마음의 짐 덜다

강원 인제 숲을 사 마음의 짐 덜다

기후 변화와 관련된 산업 전환, 에너지 및 스타트업 취재를 위해 북유럽으로 떠나면서 설렘과 함께 찜찜함을 느꼈다. 원전·재생에너지, 무탄소 전원(CFE) 전환 계획을 실행하는 스웨덴과 아이슬란드를 방문한다는 기대감이 가장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지구 반대편으로 가기 위해 탄소를 과하게 배출해야 하는 기후 악당이 된 것만 같았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항공기는 1㎞당 1명이 약 280g의 CO2를 배출하는데, 이는 자동차의
아이슬란드에서 BTS 협업 록밴드의 기후 대응 만났다

아이슬란드에서 BTS 협업 록밴드의 기후 대응 만났다

지난 4일 찾은 아이슬란드에서 세계 최대 규모 이산화탄소 직접 포집(DAC) 현장을 볼 수 있었다. 지열을 활용해 공기 중 0.04%가량인 이산화탄소를 걸러내고, 이를 물과 현무암에 집어넣어 영구 저장하는 기술이다. 이 사업에는 구글(알파벳)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내년 4월 내한이 확정된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와도 협업 중이다.콜드플레이는 세계적으로 1억장 이상 앨범을 판매하며 비틀스와 오아시스,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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