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말레이시아 최대 폐기물 처리업체인 센바이로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003340)는 4월초 말레이시아 폐기물 처리기업 센바이로의 지분 30%를 매각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했다.
프랑스 환경기업인 베올리아와 아이스퀘어 등 다수의 사모펀드가 인수 의향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5월 센바이로의 지분을 취득한 지 약 3년 만에 매각 수순을 밟게 됐다. 센바이로는 1991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국영 종합환경기업으로 현지 국부펀드 카자나가 최대 주주다.
1998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통합 폐기물관리센터를 건설해 다수의 폐기물 처리 라이선스를 보유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과 관련 SK(034730)그룹 차원의 사업재편 일환으로 풀이하고 있다. SK그룹이 지난해부터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SK스페셜티·렌터카 같은 핵심 자산까지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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